[뉴있저] "여야 대선 주자 부동산도"...검증대 오르나? / YTN

2021-08-25 0

'부동산 의혹'이 제기된 국민의힘 윤희숙 의원이 의원직 사퇴와 대권 도전 중단을 선언하면서 다른 대권 주자들의 부동산도 모두 검증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데요.

특히 권익위 검증을 통과한 홍준표 의원, 앞장서서 검증을 제안했습니다.

[홍준표 / 국민의힘 의원 (유튜브 'TV홍카콜라', 그제) : 지금 나와 있는 모든 대선 후보들이 부동산 검증을 좀 받았으면 좋겠습니다. 가족, 전부 다. 국회의원들 다 받으면서 대선 후보 하겠다는 사람들이 부동산 검증 안 받으면 그거 안 되겠죠.]

유승민 전 의원과 원희룡 전 제주지사 역시 검증을 받겠다며 자신감을 드러냈습니다.

특히 가족 역시 검증받아야 한다며 내심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겨냥하기도 했는데요.

[유승민 / 전 국민의힘 의원 : 정치를 하겠다는 사람이면 부동산뿐 아니라 저는 대선 후보들 같은 경우에 전 재산에 대해서 그 재산 형성 과정에 대해서 검증이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. 왜 부동산만 합니까?]

[원희룡 / 전 제주도지사 : 부동산뿐만 아니라 대선 후보라고 그런다면 자신의 신상, 가족, 재산, 그동안의 인생 경력 그리고 정치적인 견해, 모든 것에 대해서 무제한 검증을 받아야 되는 거죠. 부동산 문제도 예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.]

윤 전 총장의 경우 장모 최 모 씨가 지난 2006년 경기 양평의 농지 900평 등을 사들인 뒤 가족에게 헐값으로 되팔았다는 논란에 휩싸인 상태인데요.

농민만이 농지를 살 수 있도록 한 농지법 위반과 편법 증여 가능성이 제기됐습니다.

앞서 윤 전 총장은 우리 법이 '경자유전', 즉 경작할 사람이 땅을 소유해야 한다는 원칙에 너무 집착하고 있다고 말해 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.

[윤석열 / 전 검찰총장 (지난 1일) : 농지법이라든지 이런 관련된 여러 법률을 보면 '경자유전'에만 너무 집착을 하고 있어요. 그런데 농업이라는 걸 하나의 산업, 비즈니스로 생각을 해서 이걸 어떤 산업 차원에서 발전시키는 것보다는 오래전부터 농사를 지어왔던 그런 분들의 '경자유전' 여기에 너무 집착이 돼 있어서…. 저도 법을 하는 사람이지만 관련 법 규정들이 그런 걸 전부 막고 있습니다.]

캠프 소속 의원들까지 줄줄이 부동산 논란에 휩싸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, 하지만 대권 주자 부동산 조사에 "불응할 이유가 없다"고 강조했습니다.

[윤석열 / 전 검찰총장 : (대선 예비후보들 부동산 전... (중략)

YTN 안귀령 (agr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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